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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2018-04-03 10:26 게재 기사]
여름방학 중고생 일본 문화체험·어학연수 프로그램 인기
한국의 중고등학생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그것을 통해 일본을 배운다고 하는데, 실제 일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체험하고 일본어까지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단법인 한일협회 부설 해외교육사업단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일본인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면서 일본어 교육기관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에 일본에서 1주 또는 2주의 문화체험과 어학연수를 통하여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 사회 전반의 문화, 역사, 풍습, 청소년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인 중등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하며 방문지역의 중요한 유적지, 중요기관, 문화공간, 관광지 등 해설을 곁들여 견학하고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또래의 일본 청소년과 교류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주간의 어학연수를 포함한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4시간의 일본어 수업을 받고 오후에 연수학교 교사의 인솔로 그 지역의 중요한 유적지, 중요기관, 문화공간, 관광지 등을 방문하는 다양한 과외활동을 하며 일본 청소년과 교류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어느 쪽 프로그램이라도 일본인 가정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깊이 있는 문화 체험과 과외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이 일반 관광이나 어학연수와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주최 측은 강조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주 코스가 8만7800엔, 2주 코스가 17만8000엔이다.
이러한 활동은 일본어, 일본문화를 익혀서 장래 일본 유학을 하려는 학생이나 일본을 깊이 이해하려는 학생에게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주목 받는 이유이다.
해외교육사업단은 두 가지 프로그램을 삿포로, 센다이, 도쿄, 오사카(교토), 후쿠오카, 나고야 지역에서 실시한다. 다만, 나고야는 1주 프로그램만, 센다이는 2주 프로그램만 실시한다.
참가자는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자유롭게 지역 및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각 지역 프로그램당 20명을 정원으로 하여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일본 학생과 교류하고 친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센다이 지역의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내용이며, 일본의 고등학교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시 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1주일 빠른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 고등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도 받고 있어서 일본 고등학교에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홈스테이는 한 가정에 두 명의 학생을 한 조로 받아들이며 학생으로부터 음식 알레르기, 애완동물 선호, 어린 아이 유무, 가정의 흡연여부 등 여러 조건을 체크하여 적합한 가정으로 배정한다.
참가자에게는 한국 출국 전에 홈스테이 가정 정보를 안내하고 출국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같은 가정에 배정되는 학생끼리 사전에 만나게 되어 안정적으로 홈스테이를 할 수 있게 한다.
어학연수를 하는 학교는 학생들의 레벨에 맞게 클래스를 편성하여 2주간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에서 일본어를 배울 경우 부족하기 쉬운 말하고 듣는 훈련과 종합적으로 일본어 학습요령을 터득하게 함으로써 연수 후 스스로 일본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또한 문화체험과 과외활동에서는 일본의 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일본 청소년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도록 준비하고 있다. 같은 또래 연령의 청소년이 서로 대화하고 교류하여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연수 기간 중에는 해외교육사업단과 일본 측 홈스테이 주관 회사인 넥스테이지, 그리고 호스트패밀리, 어학교가 일체가 되어 수업과 생활, 안전 면에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5월 30일에 접수를 마감하는데, 오는 5월 19일·20일에 코엑스에서 실시되는 ‘2018춘계 일본유학&취업박람회’ 전시 부스를 마련하여 안내한다. 또한 상세한 내용은 ‘홈스테이인재팬’이라는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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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