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택은 지난 100년간 많이 변화하였다. 지방에 가면 여전히 전통가옥은 경사진 지붕에 목재와 점토로 되어 있다.

오늘날 대다수의 주택은 현대식으로 짖는다. 현대 주택은 주로 철강, 콘크리트 및 목재로 건축되어 있다. 특히 도시는 땅이 부족하므로 집값이 비싸고 규모가 작다. 지방의 주택은 도시 지역보다 커서, 도시 사람들이 음식점이나 시민 회관 등에서나 가질 수 있는 모임이나 행사를 치를 만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람들은 단독 주택을 원하나, 이 보다는 아파트 단지(단치)가 더 많이 건설되고 있다.

전통 농가와 도시의 현대식 아파트가 일본 생활의 양면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쪽 사진과 같은 아파트에서 산다.

일본의 여름은 덮고 습기가 많으므로 환기가 잘 되도록 집을 짓는다. 방에는 일반적으로 미닫이문과 미닫이창이 있다. 이 문을 트면 두 개의 작은 방을 큰 방으로 쓸 수도 있다.

전통가옥에서 현관(겐칸), 복도 및 부엌바닥은 나무인 반면, 그 외의 방들은 골풀로 엮은 자리를 깐 다다미 바닥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하나 정도만 다다미방일 뿐, 대부분의 주택이나 아파트 바닥재로는 니스 칠로 마감한 나무나 카페트를 사용하고 있다. 집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는다. 다다미 방에는 복도에서 슬리퍼를 벗고 들어간다.

다다미 방은 밤에는 침실로, 낮에는 거실로 사용할 수 있다.	목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

밤에는 침대나 부드러운 솜을 둔 이부자리(후톤)에서 잠을 잔다. 침대는 많은 가정에서 갖추고 있는 기본 가구이나 이부자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를 개어 반침에 넣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옷걸이나 베란다 등에 내다 걸고 거풍을 하기도 한다. 이부자리를 사용함으로써 낮에는 침실을 거실이나 식당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가정이 전기와 수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겨울에 몹시 추운 홋카이도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시설이 흔치 않다. 나머지 지역은 사람이 방에 있는 경우에만 난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전통적이고도 실용적인 방법으로 아래 부분에 특별전열 기구를 장착하고 이불을 덮은 작은 탁자인 고타쓰를 사용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바닥에는 정사각형의 평범한 방석(자부톤)을 깔고 다리는 이불 밑에 넣는다. 물론 현대적인 난방 장치도 많이 있다. 많은 상점에서 작은 전열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에어컨은 난방과 냉방을 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본 주택에는 화장실과 별도로 욕실(오후로)이 따로 있다. 직사각형의 욕조에 온수를 채운다. 욕조에 들어가기 전, 욕조 옆의 작은 의자에 않아 비누로 몸을 깨끗이 씻고 헹군다. 각각 몸을 깨끗이 하여 욕조에 들어가므로, 전 가족이 같은 욕조의 물을 사용할 수 있다.

신발은 현관(겐칸)에 벗어 둔다.	추운 계절, 가족들이 고타쓰를 에워싸고 있다.

신선한 재료는 전통 일본 요리에 매우 중요하다. 일반 가정의 저녁 식단은 밥과 된장국(미소), 짱아찌 및 육류 또는 생선이다. 많이 사용되는 양념은 간장(소유), 연겨자(와사비) 및 김(노리)이다.

접시에 담긴 색색가지 초밥은 파티에 어울린다.	덴푸라는 포르투갈에서 유래된 것이나 일본의 전통적인 음식이 되었다.

쌀이 주식이지만, 생선 또한 매우 중요한 음식이다. 인기 있는 음식인 해산물 및 야채튀김(덴푸라)은 16세기 푸루투갈 상인들에 의해 일본에 소개되었다. 얇은 생선회 조각인 사시미, 식초로 양념한 적은 양의 밥 위에 생선 조각을 얹은 스시 곧 초밥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음식이다. 보기에는 간단할 것 같으나, 숙련된 요리사가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

육류는 전통적인 일본 음식은 아니나, 지난 수세기 동안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를 이용한 새롭고 맛있는 조리 법이 개발되고 있다. 막대에 고기를 꿰어 구운 꼬치구이(야키도리)와 쇠고기를 야채 및 두부(도후)와 함께 요리하는 전골 요리인 스키야키가 인기 있는 음식이다.

밥을 대신하는 인기 있는 음식은 메밀국수(소바) 및 밀가루로 만든 국수(우동)이다. 주로 우묵한 그릇에 담아 야채와 유부 또는 덴푸라를 얹고 뜨거운 국물을 끼얹어 제공된다.

야키토리 상차림	일본 음식은 여러 종류의 국수로 유명하다. 왼쪽부터 소바, 우동 및 밀로 만든 냉소면

녹차(오차)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다. 식사 후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차를 마신다. 오차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뜨거울 때 마신다. 그 외의 인기 있는 음료로는 홍차(고차), 쌀로 빚은 청주(사케), 쌀이나 기타 잡곡에 누룩을 섞어 발효 증류시킨 술(소주), 또는 자두와 같은 과일로 만든 과실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 음식이 일본 음식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다. 일본 음식점 및 가정 어디서나 전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국의 불고기, 카레, 스파게티, 햄버거 및 피자를 들 수 있다. 젊은이들은 특히 패스트 푸드를 좋아해서 맥주, 탄산 음료 및 커피 등의 음료수 이외에도 오믈렛, 파스타, 핫도그, 포테이토칩, 요구르트,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익 및 기타 여러 가지 서양 음식들이 일상의 가족 식단 또는 간식이 되고 있다.

일본식당 입구는 주로 전통 양식으로 꾸며진다	패스트 푸드점은 언제나 붐비는 인기 있는 곳이다.	실물과 똑같이 눈길을 끄는 밀랍으로 만든 음식 모형은 식당 선택을 손쉽게 해준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것에서부터 국제적인 종목에 이르기까지 널리 스포츠가 보급되어 있다.
축구, 전통무술, 겨울 스포츠, 야구, 수상 스포츠 등은 특히 대중화되어 있다.

많은 일본인들이 유도 및 검도와 같은 전통 무술을 익히고 있다. 이들 스포츠는 단체 운동과는 달리 엄격한 훈련 및 정신 집중을 요한다. 외국에서도 유도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져 일본 문화의 또 다른 면을 접하고 있다. 유도는 현재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국민 스포츠인 스모 경기에서 씨름 장사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유도 시합에서 선수들이 기술을 걸고 있다.

외국에 잘 알려진 또 다른 전통 일본 스포츠로는 스모(일본 씨름)가 있다. 면이나 비단으로 만든 두껍고 무거운 샅바(마와시) 만을 두른 거구의 두 선수가 서로 쓰러뜨리거나 동아줄을 둘러친 원형의 씨름판 밖으로 밀어내는 경기다. 경기 시간은 보통 1분 미만으로 매우 짧으며, 눈깜짝할 새에 끝나기도 한다. 모든 경기는 정화의 표시로 씨름판에 한줌의 소금을 뿌리는 의식으로 시작된다. 스모 선수들은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10대 중반에 시작하여 수년간 훈련한다.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야구, 농구, 테니스, 배구 및 축구 경기를 즐긴다. 거의 모든 학교에 자체 수영장이 있다. 춥고 눈이 많은 고장의 학교에서는 스키와 스케이트를 배우기도 한다.

많은 젊은이들은 겨울 스포츠로서 스키를 좋아한다.	야구는 오랫동안 일본의 인기 스포츠다. 이곳은 일본 최초의 전천후 돔 경기장인 도쿄 돔이다. 도쿄 시민들이 커다란 계란(Big Egg)이라고 부르는 이 경기장은 56,000명이 경기를 관전할 수 있으며, 일정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124만㎡의 실내 공간이 있다.

야구와 축구가 특히 인기가 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유명 선수들로 구성된 프로 축구 팀에 대한 일본 축구 팬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프로 축구는 1992년 출발과 동시에 성공적인 J-리그를 이루게 된다. 그 후 축구 열기는 엄청나서, 어린 선수들은 좋아하는 스타 선수들의 몸짓을 흉내내기도 한다. 이와 같이 열렬한 팬들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스포츠가 야구다. 전국 고교 야구대회는 매년 봄과 여름에 2회 열린다. 이들 경기는 엄청난 흥분을 자아내 2주의 경기동안 노소에 관계없이 팬들은 TV나 라디오 중계에 열광한다.

일본에서는 아마추어 선수 및 올림픽 참가자들 또한 자랑스럽게 여긴다. 도쿄는 1964년 하계 올림픽경기를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도시가 되었고, 삿포로 또한 1972년 동계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여 같은 명성을 얻었다. 또한 일본은 나가노현에서의 1998년 동계 올림픽을 치루었다.

골프는 인기 있는 스포츠로서 도쿄 점보 골프 센터와 같은 많은 실내 골프 연습장이 있어 도시 거주자들은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다.	축구는 최근 일본의 인기 스포츠가 되었으며, 세계적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